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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구비 활동보조서비스 예산 반영 약속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0-10-20   조회수 :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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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구비 활동보조서비스 예산 반영 약속


기자명 홍권호 기자   입력 2010.10.20 18:12  댓글 0

 

다른 구 수준으로 지원… 구체적 내용은 실무 협의

동작구 등 각 구청, 자립생활예산 반영 약속 이어져


 

▲강동구청장과 면담을 마치고 온 서울장차연 대표단이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아래 서울장차연)는 20일 늦은 1시 30분 강동구청(구청장 이해식)과 면담을 하고 다른 구 

수준으로 구비 활동보조서비스 지원 예산을 반영하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강동구청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지원 예산만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날 이른 10시께부터 장애인과 

장애인부모 등 50여 명이 구청장실에서 구비로 활동보조서비스를 지원하라고 요구하며 구청장과의 면담을 요구했고, 

늦은 1시 30분부터 30여 분간 구청장실에서 서울장차연 대표단과 구청장과의 면담이 진행됐다.


이날 면담을 마치고 온 서울장차연 박경석 공동대표는 “이해식 강동구청장이 타 구 수준에서 활동보조서비스 추가 시간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고, 구체적인 내용은 앞으로 실무협의를 거쳐 확정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정오에 강동구청 청사 앞에서 열린 '강동구 2011년 장애인예산확보 촉구' 기자회견.

 

이에 앞서 구청장실에서 면담을 요구하던 장애인과 장애인부모들은 구청 측이 구청장과의 면담을 약속함에 따라 청사 앞으로 

이동해 ‘강동구 2011년 장애인예산확보 촉구 기자회견'을 정오에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장애여성공감 배복주 대표는 “강동구청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지원 예산은 반영하겠다고 답변했지만, 

활동보조서비스 구비 지원에 대해서는 ‘복지부와 서울시에 이야기하라’고 했다”라면서 “현재 강동구에 4천여 명의 중증장애인이 

살고 있고, 우리가 요구하는 활동보조서비스 구비 지원 예산은 강동구청 전체예산의 1%도 되지 않는데 이를 지원하지 않겠다고

 말하니 갑갑하다”라고 성토했다.


강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원교 운영위원은 “구청에서 활동보조서비스 지원에 대해 ‘복지부와 서울시에 이야기하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미 우리는 복지부와 서울시를 상대로 싸우고 있다”라면서 “그런 말을 하기에 앞서 구청장이 오히려 이 문제를 가지고 

서울시장과 복지부 장관을 만나야 하며 그렇게 하라고 구청장을 뽑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함께가는 강동장애인부모회 오금옥 대표는 “발달장애아 부모들은 경제적 부담과 사회적 차별로 가족이 해체되고 자살하는 

극단적인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라면서 “이에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설립해 운영하면서 물적·인적 자원이 너무 부족해 구청에 

지원을 요구했지만 ‘법적 근거가 없다’라는 답변만 들었을 뿐”이라고 성토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동작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정신 IL지원팀장이 “얼마 전 동작구청에서 2급 장애인에게 

활동보조서비스 1억9천만 원 지원, 장애인자립생활센터 5천만 원 지원 등 예산 반영을 약속하고 체험홈 운영 예산은 내년 

반영하기로 했다”라고 전하는 등 각 구청의 장애인자립생활예산 반영 약속이 이어지고 있다.



 

▲구청장실에서 구청장 면담을 요구하고 있는 장애인과 장애인 부모들.


 

▲기자회견에서 장애인자립생활예산 확대 반영을 촉구하는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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