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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청장 후보, 장애인권리보장정책 수용하라”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4-05-27   조회수 :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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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청장 후보, 장애인권리보장정책 수용하라”



기자명 강혜민 기자   입력 2014.05.27 16:1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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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전체 예산’ 동결한 채 내부 예산 조정…“기만적” 규탄

새누리당 후보 사무실, 휠체어 이용 접근 안 돼

 

▲강동구 내 장애인단체들이 강동구청장 후보들에게 장애인권리보장정책을 공약화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강동구 내 장애인단체들이 강동구청장 후보들에게 장애인권리보장정책을 공약화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강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아래 강동센터), 장애여성공감 부설 장애여성독립생활센터 ‘숨’(아래 숨센터)  

등은 27일 이른 10시 30분 강동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권리보장정책 7대 요구안을 제시했다.


7대 요구안은 △장애인 활동지원 24시간 보장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지원 조례 제정 △장애인자립생활

 전체 예산과 자립생활센터 지원 확대 △탈시설-자립생활 지원 △장애인 보장구 수리지원 

△장애인 가정 출산 및 영유아 양육 지원△장애인 문화체육시설 설치 등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숨센터 조미경 소장은 “강동구는 올해 센터 예산은 늘었으나 활동지원 예산은 줄었다"

라면서 "이는 장애인자립생활 전체 예산은 동결한 채 내부 예산을 조정해 벌어진 것으로 강동구청은

 ‘전체 예산’을 증액해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조 소장은 “강동구 내 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3곳이나 있지만 각 센터가 운영하는 체험홈, 자립생활가정은 

없다”라며 “탈시설 장애인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를 지원하라”라고 강조했다.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이원교 공동대표는 “‘가만히 있으라’고 하는데 장애인은 수없이 그러한 이야길 

듣는다. 그러나 지역사회에서 장애인이 목소리 내는 자리가 필요하다.”라며 “선거가 끝나더라도 당선된 

후보들이 공약을 얼마나 실현하는지 우리가 감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 뒤 새누리당 최용호 후보 사무실과 새정치민주연합 이해식 후보 사무실을 방문해 

정책 요구안을 전달했다. 참가자들은 정책 검토 후 29일까지 협약서 체결 여부에 대해 공문으로 

연락해줄 것을 두 후보에게 요구했다. 


강동센터 박현 소장은 재선에 도전하는 새정치민주연합 측에 “이 요구안들은 새로운 게 아니다. 이해식 

후보가 구청장에 재직할 때 장애인단체와 이미 합의한 내용”이라며 “그러나 미집행된 것이 절반이 넘는다. 

당선 후 이에 대해 실행하겠다는 약속을 달라.”라고 강조했다. 


한편 새누리당 후보 사무실은 휠체어가 접근할 수 없어 결국 사무실에 들어가지 못한 채 후보 사무실이 

있는 4층 복도에서 정책 요구안을 전달했다.


 

▲장애인권리 보장정책 공약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는 참가자

 

▲새누리당 후보 사무실 건물 입구. 경사로 없이 높은 턱만 있어 휠체어 이용자들은 들어갈 수 없었다.

 

▲새누리당 후보 사무실은 좁은 복도 끝에 있다. 휠체어 접근이 되지 않아 휠체어 이용 참가자들은 

결국 사무실 내에 들어가지 못한 채 복도에서 정책 요구안을 전달했다.

 

▲새누리당 후보 사무실은 휠체어 접근이 되지 않아 휠체어 이용 참가자들은 결국 사무실 내에 

들어가지 못한 채 복도에서 정책 요구안을 전달했다. 새누리당 최용호 강동구청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김영철 기획본부장이 요구안을 전달받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해식 강동구청장 토닥토닥선거사무소 조용희 비서실장이 요구안을 전달받고 있다.


출처 : 비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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